온 몸으로 60년대 70년대를 살아온 파독 간호사 였습니다 어깨위에 올라 앉은 여덟식구의 입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150 cm의 키가 100cm은 줄어든듯한 암울함을 느끼며 차마 울지도 못하고 김포공항을 떠났습니다
어느날 초대된 환자의 집에서 영사기 속에 보여진 말라비틀어진 한국 입양아를 보여주며 서서히 사람모습으로 변해가는 내 동포의 모습은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고 니네 나라는 왜? 이리 가난해서 이리 아이들을 먹이지 못하는냐는 질문과 그 아이의 잔상이 지금도 내 뇌리에 깊히 박혀 있습니다
인권도 좋고 그래 다 좋습니다만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배고픈 설움이 으뜸이라 했습니다 이제 모든 책임을 국가에 지우기 보다는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안될까요?
가장 쉬운것 부터 기본질서 잘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 재활용 잘하고 내 목구멍 내가 책임지고....등등
우선 할 수 있는 것 부터요 이것이 애국이라 나는 생각합니다